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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이정 작품집 2010-2021
<불립문자: My Primordial Letters>는 이정 작가의 10여년 간 작업을 담은 작품집이다.
'불립문자 不立文字'는 '진리는 문자가 아닌 마음으로 전달한다'라는 뜻으로 이정 작가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정 작가는 서예로 대중과의 소통을 고민하면서 기존 서예의 틀을 깨고
새로운 미디어를 접목해 서예를 추상 미술로 승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해석하기 어려운 한자를 시각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글자의 형태와 의미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면서 만들어지는 기호와 글자 파편을
설치, 영상, 조각, 석고를 사용해서 신-서예를 모색하고 있다.
서예를 고리타분한 전통문화로만 인식하고 서로 교감하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한국의 문자 예술가(서예가)를 국내 및 해외에 알리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작가 소개
이정 작가는 1998년 '한국서예청년작가' 선발을 시작으로 국내 서예 분야의 상을 다수 수상했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대구에서 서예를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통서예가 아닌 서예의 본질적 바탕을 토대로 비구상적인 요소를 도입하고 융합하여 작업하고 있다.
평면을 넘어 서예를 원천으로 영상, 설치 등 여러 가지 개념적 미술 작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서예의 문자성을 추상화시키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Instagram: @leejeong1143, @leejeong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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